전통시장·행정복지센터 중심으로 재활용 인프라 확대
17일 대구 관문시장에서 진행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17일 대구 관문시장에서 인공지능(AI) 페트병 수거장비를 활용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페트병 자동 수거장비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본사 및 경북대 등에서 4대를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는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16대로 확대 설치했다.
수거장비 ‘쓰샘 RePET’는 벤처기업 ‘이노버스’의 제품으로, 투명 페트병을 자동 선별하며 개당 10원 상당의 점수를 적립한다.
적립된 점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리턴 쓰샘’을 통해 현금 전환, 지역상품권 교환,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수거된 페트병의 운반과 처리는 대구 중구 및 수성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자활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지원도 병행한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프로젝트의 확대 시행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배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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