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하임 나시리 모로코 철도청 국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17일 현대로템 의왕연구소를 찾아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사업본부장(앞줄 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지난 2월 한국과 2조2000억원 규모 전동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압델하임 나시리 모로코 철도청 국장이 철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 철도기업인 모로코 철도청(ONCF) 소속 압델하임 나시리 국장 등은 이날 현대로템 의왕 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모로코 철도청이 한국과 진행 중인 모로코 전동차 수출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철도 산업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로코 철도청은 2030년 월드컵 개최에 앞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현대로템과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로코 철도청은 방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현대로템 의왕 연구소를 찾아 전장품 연구 환경을 둘러봤다. 이후 모로코 2층 전동차 수출 사업의 진행 상황도 논의했다. 모로코 철도청은 모로코 전동차에 적용될 전장품의 시험 환경을 확인한 뒤, 전장품 시험에 큰 관심을 표하며 현대로템과 많은 질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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