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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의장과 지역 발전 논의…용산정비창 수주 '총력'

김성철 용산구의장 "서울의 미래 '용산', 한 축은 HDC현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의장과 지역 발전 논의…용산정비창 수주 '총력'
지난 12일 강경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오른쪽)는 김성철 용산구의장(가운데)을 찾아 용산 개발 방향성과 기업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용산구의회를 방문한 강경민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와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이 만나 용산 개발의 방향성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에 포함된 용산정비창 부지가 본격적인 개발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이 일대에서 다수의 개발 시행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역할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철 의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큰 관점에서 보면 용산이 아닌 서울의 미래"라며 "저성장의 늪에 갇힌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높여줄 전략적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역시 단순한 주택공급 차원이 아닌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공간 연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봐야 할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민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는 "용산을 단순한 부동산 개발 대상지가 아닌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핵심 무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획과 설계, 시공 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서울시 전체 도시전략의 일부이자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단순한 공급 중심 개발을 넘어 복합적인 도시 가치 창출이 가능하려면 시공 이후 운영까지 책임질 수 있는 민간 역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1999년 용산역 민자역사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 용산아이파크몰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약 14년 동안 용산 지역 연계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는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과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을 동시에 수행 중이며 '연결'의 가치 차원에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