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 요건 따라 6년 임대 후 분양전환
비분양전환형 든든전세 869가구도 모집
[파이낸셜뉴스] 6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이 두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및 든든전세 1713가구를 오는 1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입주자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소득·자산 요건과 무관하게 시세 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세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 유형 869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179가구 등 1048가구 규모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위주의 중형 평형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 든든전세 유형 869가구도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자산 요건을 초과한 경우에는 일반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 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다만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 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두 번째 입주자 모집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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