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충북 영동군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담당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7일 충북 영동군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 운영사 중 21곳에서 총 26명이 참석했다. 도로공사는 자사가 보유한 우수 교육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해 고속도로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교통안전 관리 및 실습 △터널방재 이론 및 실습 △전기차 화재 대응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참여자의 체감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총 5224㎞이며, 이중 도로공사가 4397㎞(민자수탁 159㎞ 포함)를 관리하고, 나머지 827㎞는 민자업체가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민자고속도로 순찰 담당자는 하루 평균 10회 이상의 노선 순찰을 비롯해 교통사고 처리, 안전시설 및 작업장 점검, 법규 위반 차량 계도·고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로공사는 이번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도로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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