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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中수출길 다시 열리나…'한한령' 해제 분위기 속 인플루언서 효과 재조명↑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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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中수출길 다시 열리나…'한한령' 해제 분위기 속 인플루언서 효과 재조명↑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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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다시 시작되면서 마녀공장 등 국내 증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마녀공장은 전 거래일 대비 7.26%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6·3 대선 이후 처음으로 방중한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지난 19일 본지에 중국 정부의 동향을 전하고 "중국 정부가 5000명 이하 예술 및 문화공연 개최는 각 지방정부에 위임하라는 내부 통달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우 회장은 "이전에는 한국팀 공연은 중앙 정부의 비준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5000명을 초과하는 공연만 중앙정부가 관리·감독토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시장의 오랜 악재였던 한한령 해제로 중국 시장이 8년 만에 활짝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시장 성장성에 다시 기대를 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롯데호텔과 모모스커피 등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및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한 결과 6000만달러(약 820억원)의 계약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바이어들은 조선플랜트 1건 외에 식품, 음료, 미용 제품 등 소비재를 택했고 여기에서만 353만4000달러(약 48억원)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마녀공장은 대표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아워비건'과 같은 기초 화장품 브랜드와 향특화 브랜드인 '바닐라부티크', 색조화장품 브랜드 '노머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및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65개 이상 국가에 수출하고 있어 해외 투자심리 회복 시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9)’에서는 중국 파워 인플루언서인 왕홍 20여명이 타오바오 라이브 채널을 통해 마녀공장 제품을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