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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1구역 수주…올해 도시정비 수주 '2조' 달성

22일 조합원 63.1% 지지로 선정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2조2262억원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1구역 수주…올해 도시정비 수주 '2조' 달성
지난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가 있는 용산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HDC용산타운' 개발이 가능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396명이 참여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50표(63.1%)를 득표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곳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 수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해왔다. 49년간 축적해온 도시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지를 심층 연구하며 입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기획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아닌 복합개발단지로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용산역 지하공간과의 연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국내 최장 길이 스카이브릿지 제안 등이 조합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평당 공사비 858만 원, 최저 이주비 20억 원 등 조합원 실익을 극대화한 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총회 결과를 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 라며 “기획 단계부터 장기 운용 및 자산가치 제고를 고려해 일반분양 목적 중심의 상품과 확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를 돌파했다.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 원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 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 등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부문 총 수주액은 총 2조2262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1조3331억을 뛰어넘은 수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래도록 다져온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디벨로퍼 뚝심이 빛을 보고 있다"며 "고객이 보내주신 믿음에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보답해 전면1구역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