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운전면허 수요 급증에 현장 복지 강화
협력사 임직원까지 확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지난 19~20일 사택 로비에서 '찾아가는 운전면허 민원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19~20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운전면허시험장과 협업해 '찾아가는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근로자들이 평일 업무시간 중에도 사내에서 간편하게 운전면허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울산권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약 11만6957명으로 전년 대비 3만명 가까이 증가했지만 1·4분기 기준 완료율은 20%에 그쳤다. 이로 인해 하반기 수요 집중에 따른 대기 시간 증가 등 민원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사내 교육장과 복지관 로비에 민원 창구를 설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류 작성부터 신청 접수 및 갱신까지 모든 절차를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휴일에 시간을 따로 내야 했던 운전면허 갱신을 사내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면허증 수령까지 일괄 처리된 점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협력사까지 포함한 상생복지 실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작업 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 복지제도를 지속 발굴하고 안전·복지·편의를 아우르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근로자 안전·복지·편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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