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가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 유형펀드 중 중단기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지난 19일 기준 1개월, 3개월, 9개월 수익률 12.86%, 35.01%, 55.18%로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유형 펀드 172개 중에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탈탄소 정책 강화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섹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2040년 석탄 발전 전면 폐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 또한 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 확대 등 전력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이같은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초 과열된 시장 국면에서는 비중을 전략적으로 축소했고, 이후 조정 구간에서 전력기기, 원전,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반등 구간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에 발맞춘 핵심 종목들의 강한 상승세가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는 펀드 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대 수익 기여 종목으로 부각됐다. △GE 버노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또한 강세를 보이며 성과를 뒷받침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단기적으로 미국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수 급등에 따른 피로감, 금리인하 시기,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AI산업 주도 성장 등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주도 섹터 변화에 집중하여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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