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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소비 촉진 동참.. 현대그린푸드·오리온, 지역 농가 감자 매입 추진

농산물 소비 촉진 동참.. 현대그린푸드·오리온, 지역 농가 감자 매입 추진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맛-닿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산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현대그린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그린푸드와 오리온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농가 감자를 매입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맛으로 마음이 닿다라는 의미다. 이를 통해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첫 품목은 충남 서산시와 협업해 대표 특산물인 '해풍 감자'를 활용한 급식 메뉴를 다음달 전국 600여개 사업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산 해풍 감자를 지역 농가에서 135t을 매입하기로 했다.

또 각 급식 사업장에서 서산시의 특산물인 해풍 감자, 뜸부기쌀 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기 위해 무, 양상추 등 농산물 주요 산지 관계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리온도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국내 대표 생감자칩인 '포카칩', '스윙칩' 생산에 들어간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감자 제철인 6월부터 10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남 보성, 충남 당진·예산, 강원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올해는 300여개의 전국 감자 재배 우수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1만6000t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지난해 한국, 중국, 베트남의 합산 매출액이 3500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는 수확 즉시 생산기지인 청주공장과 감자저장소로 이동해 생산에 투입되는 만큼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 신선함을 담은 생감자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