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메인마켓 상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 쿠쿠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이 현지 증시에 상장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 및 영업력 강화를 다양한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쿠쿠는 물 부족, 낙후된 상수도 등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GOOOD Plan'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애플리케이션 'Cuckoo+'를 통한 예약 시스템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CEO는 "시장 변동성과 일정 조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기업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탄력적인 사업 모델, 웰니스 제품·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혁신과 시장 확장을 향한 노력을 기반으로 실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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