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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휴전'에 전략 재점검....코트라, '긴급 점검 설명회' 개최

26일, 수출기업 200여개사 대상...진출 전략 점검

중동 '휴전'에 전략 재점검....코트라, '긴급 점검 설명회' 개최
서울 코트라 본사.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수출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중동시장 긴급 점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스라엘-이란의 무력 충돌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에 맞춰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재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선 것이다.

설명회에서 코트라 중동지역본부, 리야드무역관, 카이로무역관은 화상으로 참여해 현지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소 전략지역연구부장과 송형민 알타미미 앤 컴퍼니 변호사 등 전문가 2명을 초청해 중동 정세와 투자 진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더했다.

중동 정치외교 전문가인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소 전략지역연구부장은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을 넘어 전 세계 안보에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기업은 장기화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지난 13일 ‘중동사태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일 동향보고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사태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이 발표됐지만, 코트라는 지역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우리 기업의 안전 확보와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