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택배사와 업무협약 체결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안태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지난 25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택배사와 손잡았다.
소진공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4개 택배사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달·택배비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소진공은 올해 20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배달·택배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협약 택배사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별도의 증빙 서류 제출 없이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소진공은 택배사로부터 받은 이용 정보와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매출 요건 및 폐업 여부 등을 자동 검증하고, 신청자에게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앞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3사와 배달대행사 5곳을 포함해 총 12개 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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