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월드비전-KMA, 강진에 15번째 '큰마음어린이도서관' 개관

월드비전-KMA, 강진에 15번째 '큰마음어린이도서관' 개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에 위치한 강진자비원에서 '큰마음어린이도서관'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능률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한국능률협회(KMA)와 지난 26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에 위치한 강진자비원에서 15번째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은 노후화된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책장과 책상 등을 교체해, 청소년들이 스터디카페처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역 아동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 형태로 운영된다.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11년 군산을 시작으로 성남, 동해, 대구, 제주 등 전국 소외지역에 매년 1개씩 문을 열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KMA 임직원의 급여 1% 나눔 캠페인과 교육 강연 수익금 일부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책과 공간이 주는 힘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고 아이들의 미래에 빛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협력해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15년 동안 한결같이 동행해 준 KMA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 도서관이 아이들이 꿈을 자유롭게 키우고 그 꿈을 현실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