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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엘러먼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그래핀 글로벌시장 진출 MOU

케이비엘러먼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그래핀 글로벌시장 진출 MOU
케이비엘러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그래핀 소재 전문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그래핀 소재의 글로벌 상용화 및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파주 KB엘러먼트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기술 상용화와 수출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산화(non-oxidized) 그래핀 기반 응용 제품의 해외 유통 및 수출 확대 ▲글로벌 마케팅 공동 대응 ▲응용처 특화 제품 개발 및 해외 고객사 공동 대응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밸류체인 확대 등 첨단소재 전반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플라즈마 기반 비산화 그래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고분산성·고전도성 그래핀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왔다.
주력 응용 분야는 ▲이차전지 및 전자소재 ▲디스플레이 산업 소재 ▲자동차 부품 및 기능성 코팅 ▲건축자재 ▲스포츠·레저 복합소재 등이며, 최근 유럽·북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시장 확장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는 “케이비엘러먼트는 고순도 비산화 그래핀을 위한 친환경 플라즈마 박리 제조부터, 배터리·모바일·자동차 소재에 최적화된 고성능 잉크·페이스트·마스터배치 응용까지, 실증된 양산 역량과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복합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은 국내 그래핀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소재사업 이성수 실장은 “그래핀은 복합소재의 고기능성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로 전세계적으로 항공·방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KB엘러먼트와의 협업은 그래핀 복합소재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마스터배치 시장을 넘어, 보다 전문화된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