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6월 국내외 판매량이 4만5165대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24만9355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4%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6월 판매량을 비롯해 상반기 기간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GM한국사업장의 6월 해외 판매는 총 4만3886대로, 해외 판매 부문에서만 올해 4월부터 세 달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2만879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만5093대 판매됐다.
6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선 총 1279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04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폭 보다 내수시장에서의 감소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GM한국사업장의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량은 8121대로 지난해 상반기 1만3457대 보다 39.7% 급감했다.
올해 6월 한달간 내수시장 판매량도 1279대로 전년동월 대비 32.7% 감소했다.
해외판매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내수시장 판매량 감소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크로스오버에서부터 소형 SUV,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고객들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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