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본사 전경. 롯데웰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흡수 합병된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 인디아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이 목표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인도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으로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지역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된다.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으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생산력 확대 및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추진 중이다.
700억원을 투자한 푸네 빙과 신공장이 지난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하며 인도 빙과 성수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푸네 신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 선보인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했다.
약 330억원이 투입된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첫 해외 생산 기지 구축도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롯데 인디아는 푸네 신공장 가동 및 빼빼로 신규 도입을 통해 올해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인도 지역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성장했다. 지난해 총매출은 2905억원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 법인 출범을 계기로 인도 시장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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