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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섭 중기부 차관 "여성기업 성장 위한 지원 확대"

'여성기업의 역할 강화' 토론회 개최

김성섭 중기부 차관 "여성기업 성장 위한 지원 확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감소, 저성장, 고령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여성기업의 역할 강화 방안과 정책 대응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김원이·김성원 의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유관기관,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장은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소장은 여성기업의 현황과 일·생활 균형, 출산·양육 지원 등 여성기업인이 직면한 환경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이사는 '여성, 기술, 창업: 박사과정에서 펨테크 기업까지'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대표는 기술기반 창업의 동기, 펨테크 창업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애로사항, 기술개발자이면서 대표로서의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 좌장은 민세진 동국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이사,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조혜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김원이·김성원 의원은 "오늘 논의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날 논의가 여성기업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마련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성기업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여성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여성기업 발굴 및 육성부터 성장·도약 등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참고하여 여성기업인의 임신·출산·육아 등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