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전기상용차 충전소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트럭과 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일 우진산전과 ‘전기상용차 충전소 설치·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국 14개 거점 휴게소에 300㎾급 충전기 102기가 설치된다. 본격 운영은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앞서 지난해 9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서울·부산 방향), 언양(서울), 통도사(부산) 휴게소 등 4곳에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기버스·화물차도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충전할 수 있어 중·장거리 운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도로공사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 20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일반 전기차 충전기 1604기를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기상용차의 장거리 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물류와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