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KCC, 맞춤 건축자재 출시 확대
창호 클렌체 M700 KCC 제공
KCC가 고단열 창호와 단열재, 실란트, 고기능성 도료 등을 앞세워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ZEB 인증) 확대 대응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과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ZEB 인증 의무 대상을 공공 공동주택에서 일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다. ZEB 인증은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단열 건자재와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통합적 활용이 필수다.
KCC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단열 창호 시스템과 단열재 △기밀·방수 성능을 강화한 실란트·실리콘 △친환경·고기능성 도료 등 ZEB 인증을 위한 필수 제품군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와 시스템 이중창, 삼중 복층 유리창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은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M700'은 국내 최초로 4중 유리를 적용한 시 스템 단창이다. 독자적인 4면 수평 밀착 구조를 통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중창 구조이면서도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한 '클렌체 Z300' 역시 고효율 창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KCC는 단열 성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무기 단열재 '그라스울'도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내열성과 흡음성, 시공 편의성을 모두 갖춰 민간 주거용 건물에도 적합하다. 특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불연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외단열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KCC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도료 라인업도 갖췄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줄인 수성 페인트를 비롯해 차열 도료 등 고기능성 제품은 건물 열 부하 감소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민간 ZEB 인증 의무화는 건자재 고성능화와 함께 건설 시장에 있어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건축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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