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 중인 불닭소스 영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능력 확대가 본격화됐다"며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7일 "추가되는 공급능력은 연간 8억3000만 인분으로 기존 예상했던 6억9000만 인분 대비 20%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가동 시간이 일 20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어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40억원,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3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9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미국 법인 매출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에 그치고 중국 법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류 연구원은 "공급능력 확대로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처로 공급하는 물량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미국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존재해 가격 인상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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