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애로 겪는 수출 기업 위한 상담·지원 프로그램 운영
유망시장 추천부터 구글 협업 마케팅까지…수출 지원 강화
코트라 전경.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9일 서울 강서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열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세미나 △참여기업 체험관 △수출 컨설팅 종합관 △바우처 매칭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기업은 관세대응 패키지, 수출바우처 매칭 상담회, 대체시장 발굴 지원 등 수출 확대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았다.
행사 현장에는 '참여기업 체험관'이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관은 관세 문제를 진단·상담하는 '관세대응 119' 부스와 유망시장 추천 및 해외인증·전시회 정보를 안내하는 '대체시장 진출로드' 등으로 운영됐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참여 기업 대상으로 구글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세미나도 마련했다. '구글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발표에서 현장 기업들은 브랜드 강화와 수출 마케팅 활용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거나 기회를 모색 중인 중소·중견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기회 및 애로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의 기업들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오는 7월 중 추경에 맞춰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의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관세 피해 분석 △피해 대응 전략 △생산 거점 이전 △대체 시장 발굴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세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을 지원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 정세 등으로 수출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바우처사업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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