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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인도 상륙… 롯데웰푸드 첫 해외 생산라인 가동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목표

빼빼로 인도 상륙… 롯데웰푸드 첫 해외 생산라인 가동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서 본격적인 빼빼로 생산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완성된 하리아나 생산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 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3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우선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사진)을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빼빼로 론칭과 함께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를 필두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계획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을 완료하고, 오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원인디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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