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임대관리 솔루션
2분기 신규고객 10배 늘며 성장
패스트파이브도 매출 65% 증가
패스트파이브 강남 5호점. 패스트파이브 제공
서울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 오피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유연성을 앞세운 공유오피스 브랜드들은 높은 입주율과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의 임대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빌딩플러스'는 올해 2·4분기 신규 고객 수가 전 분기 대비 10배 증가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등록된 건물의 연면적은 66만1157㎡, 자산가치는 공시지가 기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존에는 제한적으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한 뒤 사용자가 급증했다. 포털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임대관리 프로그램', '빌딩관리 솔루션'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다른 브랜드 '오피스B'는 강남 주요 상권 내 3개 지점 모두 입주율 100%를 기록하며 실용성과 보안, 디자인을 중시하는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했다.
업계 1위 패스트파이브도 도심권 15개 지점에서 공실률 0%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 중소기업 대상 전용층 오피스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입주 대기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의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 '파이브스팟'은 1인 창업자, 프리랜서, 이직 준비생 증가에 힘입어 월간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 매출은 65% 성장했다. 직영·제휴 지점을 빠르게 확장하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갖추고, '3시간 패스' 등 유연한 요금제를 통해 신규 고객층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임대공간 제공을 넘어, 플랫폼화·디지털화·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통해 차세대 오피스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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