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정책적 뒷받침 계속될 것”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왼쪽 두번째)이 홍영진 민테크 대표로부터 주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김영신 원장이 전기차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를 방문해 기술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정원에 따르면 민테크는 전기화학 기반의 배터리 분석 기술을 토대로 진단 장비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강소기업이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GS에너지·포스코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신속 진단시스템’이 있다.
해당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정원이 주관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성과다. 민테크는 2017년과 2020년에 걸쳐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진단장치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통해 진단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기존 배터리 진단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테크는 중기부의 R&D 지원을 받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기정원 명예의 전당 for SMEs’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제도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중 R&D 우수성과를 기록한 기업을 선정해 세종 본원에 전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총 316개사가 헌정됐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민테크의 성장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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