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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해리 입히니 팬덤 생겼다...캐릭터 IP로 신성장동력 확보

LF 헤지스, 해리 입히니 팬덤 생겼다...캐릭터 IP로 신성장동력 확보
헤지스 해리 아이템. LF 제공

[파이낸셜뉴스] LF는 헤지스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강아지 캐릭터 '헤지스 해리'가 팬덤을 형성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리는 헤지스를 상징하는 잉글리시 포인터 견종을 기반으로 2022년 말 탄생한 의인화 캐릭터다. 헤지스 제품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의상을 착용하며 시즌별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있다.

해리 캐릭터는 의류 및 액세서리뿐 아니라 키링, 인공지능(AI) 콘텐츠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해리 그래픽 스웨터' 완판에 이어 올해 봄·여름(SS) 시즌에는 옥스퍼드 셔츠, 반소매 니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높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헤지스여성의 해리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고, 헤지스남성도 관련 물량을 30% 확대하며 브랜드 비중을 늘리고 있다.

헤지스는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해리 캐릭터의 활용 범위를 의류를 넘어 액세서리,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매장에 '헤지스 해리 스토어'를 선보여 브랜드 세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헤지스 관계자는 "해리는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고객과 연결해 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콘텐츠·제품·공간 경험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