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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X 스타트업 90개사 선발해 기술사업화 지원

AX 활용‧확산 위해 2차 추경 추가 편성

중기부, AX 스타트업 90개사 선발해 기술사업화 지원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인공지능전환(AX) 기술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경제·사회적 성과 등을 창출하는 '핵심 도메인 AX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장의 높은 AX 수요를 반영해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추가·확대 편성했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서 총 90개의 AX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먼저 AX 기술을 통해 경제·사회적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5대 핵심 도메인의 고도 기술을 보유한 혁신 AI 스타트업 50개사를 선발한다. 5대 분야는 △바이오 △콘텐츠 △제조 △금융 △스마트 농업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도메인 AX 모델 개발과 기술 고도화 등 기술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도메인 특성에 따라 '인공지능융합사업단' 등 주관기관의 컴퓨팅 자원, 실증장비 등 인프라 활용을 제공한다.

AX 컨소시엄 구성에도 나선다.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 다양한 도메인 AX 수요기관의 제품과 서비스 등에 AX를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범용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AX 프로젝트'를 공동 수립한 유망 AI 스타트업 40개사를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협업 자금 최대 1억원과 신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오는 1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동 사업에 선발돼 지원 받은 스타트업 중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은 내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 기술사업화 자금 지원, 정책자금, 기술보증, 연구개발(R&D) 등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 이후 국내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와 AI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상용화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내는 '초격차 LLM 챌린지'를 추가 공고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다양한 산업 및 기업과 융합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는 AX 기술은 국가 경제의 핵심 분야로, 그 중심에는 특정 분야별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이 있다"며 "혁신 AI 스타트업의 AX를 활용·확산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