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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베트남 노린다… 'K-Med 엑스포' 개최

베트남서 'K-의료기기' 수출 확대 박차…코트라, 1:1 상담·현장 컨설팅 마련
63개 국내 기업-120개 바이어 '사전 매칭'…첨단 재활로봇·AI 기기 수출 기회 모색

코트라,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베트남 노린다… 'K-Med 엑스포' 개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Med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 부스.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는 10~11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 베트남 K-Med 엑스포'와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트라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 참가에 더해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 현장 애로 컨설팅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한다. 코트라는 주요 수출품목인 의료영상·진단기기뿐 아니라, 의료용 재활로봇, AI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수출 상담을 주선한다.

이번 행사에는 진단 보조기기, 영상 진단기기, 병원 설비 등 첨단 제품을 보유한 국내 63개사와 현지 의료기기 유통기업과 병원 등 120개사 참여해 사전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 인허가, 물류, 수출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애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액은 1억5000만달러로 한국의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중 하나이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19.8%로 1위를 기록했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코트라의 해외 인프라와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K-의료기기의 수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