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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표단, 韓지식재산보호원 방문.."지재권 보호 협력 강화"

김용선 원장 "지속적 교류로 K-브랜드 보호 기반 확대"

[파이낸셜뉴스]
방글라데시 대표단, 韓지식재산보호원 방문.."지재권 보호 협력 강화"
9일 방글라데시 관세청 소속 세관장, 과장, 사무관 등 10명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제공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9일 방글라데시 관세청 대표단을 서울 본원으로 초청해 보호원의 K-브랜드 보호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 보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방글라데시 관세청 소속 세관장, 과장, 사무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원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K-브랜드 보호 활동, 지재권 침해 대응 사례 및 한국 유명상품 정·가품 식별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보호원이 수행하고 있는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해외 현지 위조상품 실태조사, △현지 정부와 지재권 침해 대응 협력 사례 등이 중점 소개됐으며, 방글라데시 내 유통 중인 한국 상품의 위조 사례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졌다.

이어진 정·가품 식별 체험 시간에서는 실제 한국 기업 제품과 유사 위조품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한국 기업이 겪는 피해 사례를 대표단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은 “방글라데시는 주요 의류 수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최근 화장품·식품·의류 등 분야에서 한국산 위조상품 유통이 늘고 있어 양국 간 지재권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향후 방글라데시 관세청과의 지식재산 단속 협력, 정보교환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K-브랜드 보호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