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러스 CI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기업 엑스플러스가 지난 10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퍼플코퍼레이션 인수를 기점으로 기존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비재 중심의 B2C 구조로 전환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엑스플러스는 이번 증자 자금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사옥 매각과 추가 증자 50억원 등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추가로 1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추가 조달해 신규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퍼플코퍼레이션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본격적으로 B2C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상반기 동안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전담 조직, 제품 기획 및 글로벌 소싱 전담팀을 신설하며 B2C 사업 조직 세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유통채널 확대 및 브랜드 인지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B2C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유망 소비재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사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및 북미 유통망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3년 이내에 B2C 사업 분야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북미 지역 물류 및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유통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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