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관련 협업 콘텐츠 개발 추진
미디어아트 전시 '다시, 지구' 통해 지속가능성 메시지 전달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담당(왼쪽)과 정소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손잡고 기후위기 담론을 담아낸 미디어아트 협업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0일 서울시립미술관과 콘텐츠 교류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디어아트 및 전시 기획, 아트 브랜딩 협업, 공익성 콘텐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 차원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실천적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의 몰입과 확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를 계기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25년 전시 의제 '행성(Planet)'을 주제로 기획한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 전시다. 오는 8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2 및 A라운지 1·2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미디어아트·설치·영상·회화 분야의 작가 김준, 김해심, 송민규, 이르완 아멧&티타 살리나, 장한나, 최찬숙, 최장원 등 8인(팀)이 참여해, 생태 환경 윤리와 기후 행동을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도 전시 일정에 맞춰 연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면세점을 찾는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기후위기 담론을 환기하고,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시립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창작을 세계에 알리고, 고객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면세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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