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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궐련 매출 견조한 성장" KT&G 목표가↑-유안타

"해외 궐련 매출 견조한 성장" KT&G 목표가↑-유안타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오전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2025년 해외 궐련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2025년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신흥시장 중심 수요 확장과 카자흐스탄 등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한 공급망 내재화가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지원금으로 인한 국내 소비 진작과 담뱃세 인상 기대감도 목표가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3·4분기 국내 궐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바 있다"며 "담배 가격이 지난 10년 동결됐고 정부 세수 부족 이슈 속에서 담뱃세 인상 논의가 재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5206억원, 영업이익은 3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7% 증가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6조387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0억원이다.

손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력하다"며 "2024년~2027년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계획돼 있고 하반기 예정된 자사주 매입분도 전량 즉시 소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