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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10개중 7개 가격 올랐다...상승률 1위 제품은 OO

생활필수품 10개중 7개 가격 올랐다...상승률 1위 제품은 OO
한 대형마트에 맛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이상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맛김, 커피믹스, 분유 가격은 10% 넘게 뛰었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0%였다.

1·4분기와 비교하면 29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스낵과자(3.7%) 순이었다.

달걀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이유로는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힌다.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상승률이 높은 품목 대부분이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을 것"이라며 "최근 식품·유통업계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나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고 원재료·원가가 하락한 품목 가격을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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