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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역 인프라 가깝게 누리는 신설 역 개통 수혜 단지 ‘천안 아이파크 시티’에 관심

부성역 인프라 가깝게 누리는 신설 역 개통 수혜 단지 ‘천안 아이파크 시티’에 관심
천안시 부대1지구_조감도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철도역이 개통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주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해당 지역의 주거 여건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이 꼽힌다. 지난해 8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통으로 다산역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교통 접근성이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올해 6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도 동월 대비 약 7,500만원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다산동 아파트 매매 건수는 별내선 개통 전인 지난해 2분기 398건에서 3분기 513건으로 28.89% 증가해, 같은 기간 남양주시 전체 거래량 증가율(13.47%)을 상회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 서구 평리동 일원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23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5억8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6월 거래된 매물(5억원) 대비 한 달 새 8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대구역은 지난해 12월 대경선이 신설돼 운행을 시작한 바 있다. 대경선은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경북 구미에서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노선이다. 이를 통해 광역 교통망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인근 집값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설역 개통이 예정된 지역으로 향하면서, 해당 지역 분양 단지들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2029년 부성역 개통이 예정된 천안시 서북구 일대를 들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은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98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천안시에서 분양한 전체 단지의 평균 경쟁률(7.41대 1)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성역 개통이 예정된 천안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 조성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2만5,000여 세대 규모의 초대형 브랜드 주거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그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은 총 6개 단지, 6,000세대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천안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단지는 이미 분양을 마친 성성5구역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세대)를 시작으로, 향후 부대1구역(1,222세대), 부성3구역(899세대), 부성4구역(818세대), 부성5구역(882세대), 부성6구역(1,066세대) 등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주목받는다. 부성역이 수도권 전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될 예정으로, 해당 노선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 역시 검토되고 있어, 향후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경우 지역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SRT와 GTX-A 노선이 정차하는 평택지제역 접근성도 확보돼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 주목된다.


우수한 주거 환경과 직주근접 입지도 눈에 띈다. 성성호수공원이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는 KTX 천안아산역,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배후 수요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