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롯데웰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쿨리쉬 바닐라'를 한국에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롯데의 빙과 브랜드를 브랜드명과 스펙 그대로 도입하는 첫 사례다.
설레임은 200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이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출시 1년 만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올해 상반기에만 2000만개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쿨리쉬 바닐라는 설레임이 일본으로 건너가 탄생한 제품이다. 현지의 식문화에 맞춰 보다 즉각적인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제형으로 만들어져 '마시는 아이스크림' 형태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1년에는 미세 얼음끼리 더욱 잘 떨어지도록 하는 신배합 특허 기술을 적용해 ‘프로즌 드링크’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쿨리쉬는 매출을 지속 확대하며 지난해 일본에서 182억엔(한화 약 17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여름철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즉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번 제품의 도입을 결정했다.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는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배합을 그대로 적용해 롯데웰푸드 양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와 더불어 한·일 롯데는 가나초콜릿을 포함해 양사가 동일한 이름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표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가나 초콜릿, 와, 찰떡아이스 등의 제품 패키지와 스펙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본 롯데와 제품 표준화, 교차 판매 등을 통해 원롯데 시너지를 강화해 소비자들께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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