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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푸는 마음치유’ 부산문화재단, 숨연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사회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관계 회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로 풀어내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마련된다.

부산문화재단은 내달부터 마음치유 사업 ‘숨연(息連)’ 프로그램을 5주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숨연은 생명력을 의미하는 숨과 연결한다는 뜻으로, 스스로의 마음 숨을 다독이며 지역사회의 고립된 관계 회복 과정을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마음치유의 실사례들을 강연으로 풀며 개인의 감정 회복을 돕고 관계의 단절을 다시 연결하는 자기 성장 계기를 제공해 사회적인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취업 포기 무직자, 고립 청년 등 마음 회복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수영구 소재 도모헌에서 진행된다. 5회차 가운데 3회는 시민 대상 강연으로 진행되며, 남은 2회차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라이팅 테라피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민 강연에는 장재열 월간 마음건강 편집장, 김범준 변화성장 연구소장, 이민호 제이라이프 스쿨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강연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며 고립을 지나 스스로 회복하고 감정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1~3회차는 회차별 80명, 워크숍은 1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재단 문화시민본부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과 워크숍은 사회적 문제인 ‘고립’에 대한 논의의 시작을 함께하는 자리”라며 “스스로에게 마음의 위로와 따뜻한 응답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술로 푸는 마음치유’ 부산문화재단, 숨연 프로그램 운영
내달 20일부터 부산 도모헌에서 시작되는 예술치유 확산 프로그램 ‘숨연’ 공식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