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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음식은 편의점에서"...세븐일레븐, 하반기 즉석식품 강화

하절기 캠핑, 휴가 등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즉석식품 수요↑
'단팥찹쌀도넛' 출시 기념 즉석식품 프로모션 진행

"나들이 음식은 편의점에서"...세븐일레븐, 하반기 즉석식품 강화
세븐일레븐 모델이 오는 30일 출시하는 '단팥찹쌀도넛'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하절기 캠핑 및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에 맞춰 즉석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체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구슬아이스크림과 2분피자, 올해는 팝콘치킨·초코추러스 등 이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세븐일레븐은 올해도 즉석식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달 30일에는 새로운 간편식으로 국내산 찹쌀로 만든 '단팥찹쌀도넛'을 선보인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이달 말까지 대대적인 즉석식품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숯불닭꼬치 2종 구매 시 펩시캔(210ml)을 증정하고, 점보통다리 2종은 2+1 혜택이 적용된다. 초코추러스는 600원 할인된 290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즉석치킨, 세븐카페 등 20여 종 상품에 대해 할인·증정 이벤트를 이어간다. 특히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당일픽업' 이용 시 치킨 7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세븐카페 아이스 음료 3종은 카카오페이머니 구매 시 50% 할인, 아이스 레귤러는 롯데 PLCC 카드로 결제 시 180원에 살 수 있다.

즉석식품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 구성도 개편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동대문던던점 등 일부 점포에 '푸드스테이션'을 설치해 치킨, 커피, 피자 등 인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고객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 인기 상품인 스무디 메뉴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 본사의 스무디 기기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전국 점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캠핑, 나들이, 휴가 등 하절기 야외활동 인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이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즉석식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