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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기업 키워 부산 제조업 부활을"

모플랫·선보공업·조광페인트 등
부산TP, 규모별 기업 6곳 선정

"앵커기업 키워 부산 제조업 부활을"
지난달 19~20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진행된 '2025 매뉴콘 프로젝트 앵커기업 선정 공개 오디션 평가'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역 제조업 장기 육성사업 '매뉴콘 프로젝트'의 앵커기업에 모플랫, 일주지앤에스, 선보공업, 아셈스, 조광페인트, 효성전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매뉴콘 프로젝트는 부산 제조산업의 생태계 재활성화를 선도할 실질적인 기업을 선정해 육성, 규모별 앵커기업을 키우는 사업이다. 사업은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프리앵커(300억 미만), 앵커(300~2000억), 탑티어(2000억원 이상)총 3단계로 나눠 육성하며, 요건에 맞게 성장한 기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올해는 프리앵커·앵커·탑티어앵커 각 2개사씩 선정됐다. 프리앵커에는 모플랫과 일주지앤에스가 선정됐으며 앵커에는 선보공업과 아셈스, 탑티어앵커에는 조광페인트와 효성전기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의 기업평가 툴 활용평가, 전문가 서면평가, 현장실사 평가, 최종 공개 오디션 평가를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후 선정위에서 지난달 23일부터 결과 공시를 통해 3일간 이의제기 접수 기간을 둔 데 이어 지역사회 지지도 검증, 사업 참여 부적절 요소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의결했다.

부산TP는 당초 5개 앵커기업 선정을 계획했으나 예상을 넘어선 기업들의 관심에 1개 기업을 더한 6개사를 올해 선정했다. 사업에 총 65개 지역 제조기업이 신청하며 경쟁률 10.83대 1을 기록했으며, 평가 단계별로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하게 됐다고 부산TP 관계자는 설명했다.

첫 매뉴콘 앵커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오는 24일 오전 이들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전달식이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수여식 이후 지역 제조산업의 상생을 위한 앵커기업의 역할을 고취하고자 전문가 초청 '오픈 이노베이션'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선정기업들은 3년간 앵커기업 자격을 유지하며 부산TP의 각종 육성지원사업과 연계사업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프리앵커는 3년간 최대 3억원 규모의 육성사업 참여 기회를, 앵커는 최대 5억원 규모, 탑티어는 최대 4억원 규모의 육성사업 참여 기회를 받게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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