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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폐점 없는 고용보장 위해 끝까지 싸울 것"

26일 결의대회

홈플러스 노조 "폐점 없는 고용보장 위해 끝까지 싸울 것"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4월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뉴스 1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가 폐점없는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6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대전세종충청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사모펀드 MBK의 '먹튀 경영' 아래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버텨왔지만, 돌아온 건 투자도 책임도 없는 구조조정과 기업회생뿐"이라며 "MBK는 점포를 팔아치우고 회생을 빙자한 인수합병으로 마지막 남은 가치마저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회생은 유통기업으로서의 본질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폐점 없는 온전한 고용보장, 단체협약의 완전한 승계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해 있는 채무자에 대해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여러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 채무자 또는 그 사업의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4일 법원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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