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트소프트는 PDF 뷰어 및 편집 애플리케이션 ‘알PDF 모바일’에 AI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며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알PDF 모바일은 177개국에 동시 출시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총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이스트소프트는 알PDF를 글로벌 스탠다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PDF 요약’은 방대한 PDF 문서를 AI로 분석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개요와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알PDF 모바일과 함께 PC 버전에도 적용해 디바이스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자, 발행일, 페이지 수와 같은 기본 정보부터 문서의 주요 내용을 체계적으로 추출해 핵심 정보만 요약해 준다. 외국어 PDF 문서는 한국어로, 스캔한 이미지 문서는 텍스트를 인식해 요약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 편의성과 활용 폭을 넓혔다.
이스트소프트는 AI 기능으로 강화된 알PDF가 △긴 문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직장인 △논문·리포트를 요약하려는 대학생 및 연구자 △복잡한 계약서를 검토하는 실무자 △외국어 문서를 손쉽게 이해하려는 이용자 등 다양한 수요층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알PDF는 텍스트 편집, 주석, 하이라이트, 멀티미디어 추가 등 다양한 편집 기능과 파일 암호화, 워터마크 삽입 등 보안 기능도 갖췄다.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유틸리티 앱의 글로벌 확장과 기능 고도화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사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AI PDF 요약 기능은 정보 과잉 시대에 실질적인 문서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술로, 국내외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며 “알PDF가 국내 대표 PDF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AI 기능 탑재 및 유저 기반의 사용성 개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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