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차량.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하반기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혁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4분기 매출액은 3조 845억원,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 15.8% 하락 했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단가 인상을 진행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상반기 이어진 경기 침체와 회사가 진행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개시 초기 비용 집행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택배·이커머스, CL 부문 주도 성장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수 소비 심리 반등과 주 7일 배송 비용 영향 안정화, CL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 개시가 동반되며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이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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