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영웅시대, 대전 대덕구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부..'역시 그 가수에 그 팬'

영웅시대, 대전 대덕구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부..'역시 그 가수에 그 팬'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건행여사방’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팬들이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는 임영웅과 닮아가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기탁받은 성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해 지역 내 조손가정 4가구에 5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탁식에 참석한 ‘영웅시대 건행여사방’ 회원들은 "임영웅 가수의 데뷔 9주년을 축하하고자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대덕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조손가정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주신 영웅시대 건행여사방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최근 임영웅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역시 그 가수와 그 팬이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