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왼쪽)이 지난 6월18일 박닌성을 방문해 브엉 꾸억 뚜언 박닌성 위원장과 동남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닌성 홈페이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첫번째 신도시 사업인 '동남신도시' 사업이 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동남신도시는 베트남 박닌성 내 판교신도시 규모인 1500ha 부지에 6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H는 베트남 박닌성 측에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방침승인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 신도시 사업은 고밀도 복합 도시 모델로 개발되며 공공시설, 녹지 생태공원, 놀이·문화 공간, 이벤트 센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가 포함될 예정이다.
LH는 2024년 7월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방한에 앞서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박닌성 동남 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2024년 7월 16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국토교통부 대표단이 박닌성을 방문해 박닌성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올 6월 18일에는 이한준 사장을 단장으로 한 LH 대표단이 박닌성을 방문해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한 바 있다.
박닌성은 지난 7월1일부터 정부의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인근 박장성과 합병을 통해 면적 4718㎢, 인구 360만명의 대도시로 거듭났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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