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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 총력 대응…한성숙 장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만전"

대미 관세 협상 후 중기 현황 점검

중기부 수출 총력 대응…한성숙 장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만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촉진 및 수출대응 등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비 촉진과 수출 대응 등 주요 현안 점검에 나섰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성숙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출범한 '소비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소비촉진 행사 계획을 점검하고, 그간 마련한 관세 대응 지원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우선 내수 활성화와 관련해 현장 밀착형 지원과 국민 체감 중심의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기부는 후속 과제의 체계적 이행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세 대응 지원 현황도 점검했다. 중기부는 그간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 '미국 관세 대응 중소기업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수출 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수출 중소기업이 관세 부담을 극복을 위한 모든 수단을 집행해 오고 있다.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 장관은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복구 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폭우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은 12곳, 상점가는 4곳, 중소기업은 62개사, 소상공인은 7개사다.
또한 재해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상담 및 신청 지원, 전기안전시설 점검 등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와 초동조치 사항도 살폈다.

한성숙 장관은 "정부는 민생회복의 마중물로서 내수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장관은 "관세 협상을 통해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국제통상질서 재편은 계속 가속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