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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폭탄' 맞았던 코스피, 저가매수세에 3140선 마감[fn마감시황]

'세제 폭탄' 맞았던 코스피, 저가매수세에 3140선 마감[fn마감시황]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세제개편안 충격으로 큰폭의 하락을 보였던 코스피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3140선에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34p(0.91%) 오른 3147.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3114.27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15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1억원, 13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36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51%), 오락/문화(2.45%), 전기/가스(2.35%)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0.12%)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4.56%), NAVER(3.56%), KB금융(2.26%)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한화오션(-2.98%), HD현대중공업(-2.7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7p(1.46%) 오른 784.0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6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5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반등이 지난주 단기 급락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고용데이터가 크게 부진했고 지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는 등 대외 여건은 비우호적이었다"면서도 "다만 한국은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