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만두시장 1위
앰버서더 세븐틴 테마 부스 눈길
지난 1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최대 규모 K팝 행사인 'KCON LA 2025'의 비비고 부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미국 현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대 규모 K팝 행사인 '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LA 컨벤션센터 중앙에 자리잡은 비비고 부스는 비비고 앰버서더인 아이돌그룹 '세븐틴'을 테마로 운영했다. 세븐틴의 팀 컬러와 비비고 로고를 조합한 부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기간 미니 만두·비빔밥 등 약 3만명 분의 K푸드를 제공했다. 비비고 부스 관계자는 "준비했던 만두와 비빔밥이 금세 동나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포토존, 틱톡 챌린지 등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만두와 비빔밥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K푸드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일상의 문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의 위상을 글로벌 주류 식품으로 올려놓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2020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세븐틴을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팝업스토어, 글로벌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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