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롯데백화점의 러닝 축제인 ‘스타일런(Style Run)’ 참가티켓이 오픈 5시간 만에 매진됐다. '스타일리쉬한 러너들을 위한 대회'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앞세워 글로벌 K패션 브랜드인 '마뗑킴'과 협업을 하며 더욱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롯데백화점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스타일런 참가 티켓은 판매 오픈 직후 약 10분 만에 2000장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후 불과 5시간 남짓 만에 준비된 6000장이 모두 판매되며 단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 인원을 전년 대비 약 20%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일주일 만에 매진됐던 속도를 훨씬 앞지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탈일런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누적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유통업계 최대 러닝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송파구와의 협업을 통해 행사 규모와 코스를 송파 일대 전역으로 확대하며, 국내 대표 러닝 타운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는 마뗑킴과 협업한 러닝 키트를 만들며 더욱 주목받았다. 참가비 8만원에 마뗑킴의 볼캡, 기능성 티셔츠, 타올 등이 포함돼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러닝 대회 대비 알찬 키트 구성은 2030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해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송파대로를 아우르는 새로운 러닝코스를 개발해 진정성 있는 러닝 대회로서 러너들의 만족도를 높여온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5시간 만에 6천 장의 티켓이 완판되며 ‘스타일런’이 주요 러닝 대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스타일런 클럽’을 론칭하고, 스타일런 참가자 대상 러닝 세션을 운영하는 등 토털 러닝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향후에도 잠실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러닝 행사로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스타일런은 오는 10월 19일 열린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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