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BDH 파라스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종목에서 전 종목 석권 및 신기록 수립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에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겼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BDH 파라스 사격팀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종목에서 총 23개의 메달(금 19개, 은 4개)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4개 권총 종목(혼성 25m P3, 혼성 50m P4, 남자 공기권총 P1, 혼성 10m P5)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회 기간 중 전국장애인체전 신기록 3개도 새롭게 수립됐다.
대회 첫날, BDH 파라스의 금빛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김정남 선수였다. 그는 혼성 25m 권총 P3 개인전 SH1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조정두, 최재윤, 김연미 선수와 함께 합계 1709점을 기록해 전국장애인체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추가했다.
둘째 날에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가 혼성 50m 권총 P4 SH1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정남, 조정두, 최재윤 선수가 출전한 단체전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셋째 날에는 조정두 선수가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 SH1 종목에서 237점으로 결선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정남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BDH 파라스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대회 마지막 날, 김정남 선수는 혼성 10m 권총 P5 개인전 SH1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는 팀이 1065점으로 또 하나의 전국장애인체전 신기록을 세우며 마지막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배동현 이사장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정두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성과는 연고지 세종특별자치시에 사격 부문 시·도 종합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안겨주었으며, BDH 파라스 사격팀의 기술력과 조직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10월 25일 창원국제사격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고,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 선수들에게 직접 금메달을 시상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배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BDH 파라스는 선수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BDH 파라스는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으로서 국제무대는 물론 국내 무대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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