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 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국방부 공식 후원 확정… 다영역 전투체계 전시로 외연 확장

제 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국방부 공식 후원 확정… 다영역 전투체계 전시로 외연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6년 개최 예정인 ‘DX KOREA 2026’이 국방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확보했다. 조직위원회는 조기 후원 승인을 계기로 전시·바이어 유치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 글로벌 방산 교류의 신뢰성과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방부에 후원을 요청한 뒤 다각적 검토를 거쳐 최근 승인이 내려졌다. 지난해 ‘DX KOREA 2024’는 개막 직전 후원이 확정돼 참가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혼선이 발생했으나, 이번 조기 승인으로 전시회 준비가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DX KOREA 2026은 권평오 전 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방산·무역·마이스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주도한다. 킨텍스 전시장 대관 계약을 마쳤으며, 전시 기획과 글로벌 협력, 참가기업 지원 체계를 순차 확정 중이다.

전시 콘셉트는 기존 지상 무기 위주에서 ‘다영역 전투체계(MDO, Multi-Domain Operations)’로 확장된다. 해양·공중·우주·사이버 등 미래 전장 환경을 포괄하고, 첨단 민간기술의 국방 활용과 예비전력 현대화를 전면에 내세운 특별관을 운영한다.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MRO관, 과학화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국방 관계자와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상담을 확대하고, 수출 금융·보험 컨설팅, 1:1 비즈니스 미팅 등 후속 프로그램을 정교화한다. 아울러 글로벌 방산전 주최사 ‘클라리온’과의 협력도 추진해 국제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방산업계는 “국방부 후원 조기 확정이 DX KOREA의 국제 위상과 거래 신뢰도를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한기 조직위원장은 “국익과 방산 수출에 기여하는 국제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은 2026년 9월 16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신청 기업 대상 혜택이 제공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