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스페이스A 김현정이 목사 남편과 만남에 관해 얘기하며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2일 유튜브 채널 CGN에 나와 만날 당시 전도사였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과정에 관해 말했다.
그는 '섹시한 남자' 등을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달리던 때 팀을 탈퇴한 걸 언급하며 "그떈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방송을 했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교만해졌다"고 했다.
김현정은 그러면서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에서 자다가 일어나 노래를 하고 기계처럼 활동을 했다. 너무 지쳐서 팀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라도 가수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공부를 마치고 멋지게 컴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솔로 복귀가 세 번 정도 엎어지고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됐다"고 했다.
남편과 첫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겉보기엔 깐깐해 보이는데 허당이다.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거다. 그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교회를 찾았고 그곳에서 우리 신랑을 만났다"고 말했다.
"화려하게 살았던 인기 가수가 전도사를 만나 결혼한 건데 간극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현정은 "교제 중 남편 상황과 형편을 알게 됐다.
당시 나도 31살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는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사랑이냐, 경제적 여건이냐 물으니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거야. 무조건 사랑을 택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또 "생각을 해보니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겠더라. 보컬레슨으로 돈을 많이 벌 때라서 '내가 벌면 되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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